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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Daum 영화 스틸컷입니다.

     - 일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터만 본다면 코미디 장르의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더군다나 코믹한 이미지의 배우 손병호씨가 출연했으니 어쩌면 이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관객 몰이는 가능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 절대 이상한 영화나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는 이아현"씨도 출연했으니 재미 보장은 못할 수 있겠지만, 아주 이상한 영화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의 관객 동원 수는 1,958명이다. 2010년에 제작되어 2014년에 개봉되었으며, 장르는 가족으로 되어 있지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이기도 하다. 대체 정체가 무얼까? ^^;;;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딱 하나!!

바로 이아현씨가 출연했기 때문이었다.

 

 

 

 

[ 줄거리 ] 독재자 아버지와 가출했던 아들의 한판 승부? 막장 가족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변변한 직업없이 가장으로 가족들 위에 군림하던 백원만(손병호).

그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욕설과 손부터 올라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아버지이다.

그런 원만에게 늘 무시와 갈굼을 당하면서도 아들 태봉(김민기)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엄마 귀순(이아현).

오늘도 원만의 집구석은 조용할 날이 없다. 음악을 하겠다고 학교마저 관둔 아들 태봉에게 이를 갈던 원만에게 꼬투리가 잡힌 것.

 

결국 아들 태봉이 집을 뛰쳐나가고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원만의 가족은 사실상 이산 가족화 된다. 

원만은 불법 파파라치 학원의 강사로 근근히 먹고 살고 귀순은 작은 식당에서 일을 한다. 태봉은 길거리에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를 부르며 예술가적인 혼을 불태우는 예비 아빠이다.

막내 세주(한보배)는 입이 거친 여고생. 

 

태봉은 결국 가난과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아내 로미(여민주)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여전히 집안의 지배자 아버지 원만과 한판 붙는다. 이미 5년 전 어설프게 당하던 아들 태봉이 아니였다.

아버지를 제압한 태봉은 실질적인 집안의 지배자가 되고, 태봉과 그의 아내 로미의 등장으로 가족들은 다시 한번 모이게 된다.

 

 

 

 

현실적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불편했던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

 

- 신선하기보다는 보는 내내 불편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 목적도 없는 영화일 뿐.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 신선하다."라는 평가와 "패륜적이다."라는 평가가 그렇다. 물론 본인도 후자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

단순히 그래도 부모인데 라는 계몽적인 차원에서 내린 결론은 아니다. 부모도 잘못하면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또한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모든 설명을 보여주지 못한 것일 수 있겠지만 아무튼 본 느낌상으로는 그렇다.

 

영화에서 가장 백원만이 폭군처럼 구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첫째. 가족들이 가장 알기를 우습게 안다라는 것과 둘째 자녀들이 제멋대로라는 점이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그리고 가족에게 전달하는 과정(방법)이 잘못됐던 것 뿐이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한국 가정집들이 이러할 것이다.

 

아들 태봉을 보자.

일단 무책임하다. 아버지의 무책임하고 폭군적 태도가 싫다면서 집을 뛰쳐 나갔다. 하지만 그 역시도 무능력하고 무책임했다.

그리고도 돌아와서는 용서나 어떤 대화보다 맞서는 걸 택했다. 엄연히 집의 주인은 아버지임에도 말이다.

또한 아버지에게 반말과 무시하는 비아냥 말투도 그러했다. 반항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반항이 아닌 무시, 폄하라고 봐야 한다.

바로 그 부분이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 서로에 대한 불만, 책임전가가 당연하다는 듯 그려 상당히 짜증났다.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는 온 가족이 완전 콩가루이다.

무조건 폭력적인 아버지 백원만, 남자에게 치근거리는 엄마 고귀순, 무책임하고 반항만 해대는 아들 태봉, 욕설을 달고 사는 딸 세주까지.

누구 하나 가족의 입장과 중재를 맡기는 커녕 서로 불만과 책임만 전가하면서 싸워댄다.

아들은 아버지랑 맞먹고 딸은 아버지의 존재를 무시하면서 키워는 달라고 하는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 더불어 엄마는 친구다.

 

아마도 가족 구성원답게 어떤 이미지가 있어야  된다는 걸 어필하고 싶었는진 모르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태봉과 세주의 모습은 자녀로서의 역할은 조금도 하지 않으면서 이익만 추구하는 전형적인 이기적인 인간상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더 황당한 것은 당장이라도 부모를 쳐죽일 것 같은 가족들이 아주 작은 일을 계기로 급화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가족간의 다툼이나 불화가 입장 차이와 오해라고는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지는 내용들은 이해가 쉽지 않은 내용들.

이 영화는 코믹도, 가족 영화도 아닌...그냥 아마추어적인 영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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