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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Daum 출처 스틸컷입니다.

    - 일부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보안관]이 개봉 1개월여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는 개봉 초기부터 예감이 좋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성민,조진웅,김성균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 김홍파, 주진모,김종수, 조우진, 임현성,배정남,김병옥 등 내놓으라고 하는 탑조연급들의 대거 출연이었기 때문이다.

아마 최근 개봉 된 한국 영화에서 이정도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연한 영화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따지고 보면 모두가 흥행 보증 수표급들이고 영화에서 빠지면 서운할 법한 배우들이기 때문이다.

 

개봉은 17년 5월 3일, 현재 총 관객 수는 250만명 정도가 영화를 관람했다. ( 손익분기점은 220만이다. )

 

 

 

[ 줄거리 ] "짧은 시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방법이 뭔 줄 알아? 간첩이거나 마약밖에 없어."

 

강력계 형사 최대호(이하 최반장/이성민)는 일명 뽀빠이라 불리우는 거물급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 도중 후배 형사를 잃게 된다.

더불어 마약사범들이 도주를 하면서 꼴이 말이 아니게 된 것. 그나마 이득이라면 생초짜로 보이는 종진(조진웅)을 검거한 것.

하지만 순진무구해 보이는 종진 역시 마약 운반의 희생양이라 판단한 최반장은 그가 최대한 선처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형사 옷을 벗는다. 그 후 부산 기장에 내려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최반장.

 

여전히 최반장으로 불리우지만 그가 하는 일은 그저 기장의 모든 일에 오지랖 넓게 나서는 일 뿐.

그나마 처남 덕만(김성균)과 함께 오픈한 식당이 유일한 생계 수단이다. 마침 잠잠하던 마약이 다시 부산 일대에 나돌기 시작하고 최반장은 다시금 수사의 촉각을 내세운다.

 

그러던 중 "비치타운 건립"을 위해 기장에 내려 온 사업가 종진을 다시 만나게 되고, 최반장은 건실한 사업가가 되어 돌아 온 종진이 반가우면서도 짧은 시간 내에 돈을 많이 번 종진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돈 많고 건실한 식품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 좋은 종진은 청년회를 비롯, 기장 마을 주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되고...

그 어려워보이던 비치타운 건립 및 번영회장까지 모두 맡게 된다.

 

그럴수록 최반장은 더욱 의심의 눈을 번뜩이지만 이상하게 증거는 나오지 않고, 되려 옛 경찰 동료는 물론 주민들에게까지 원성을 듣게 된다.

그럼에도 최반장은 처남과 함께 끝까지 종진의 뒤를 추척하고 결국... ( 이하 줄거리는 생략 )

 

 


 

구수한 된장찌개같은 맛을 가진 영화. [보안관]

 

- 최반장 역 "이성민" : 그 동안의 연기를 생각하고 본다면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도..

-    종진 역 "조진웅" :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운 연기력. 이 영화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TOP of TOP이었다.

-     덕만역 "김성균" : 기존의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해 준 밸런스 역할.

화 [보안관]은 톱클래스급의 배우들이 출연하지만 이렇다 할 반전이나, 큰 재미는 선사하지 않는다.

만약 헐리웃의 블록버스터나 80~90년대 영화계를 강타했던 홍콩 느와르 영화같은 영화를 기대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더불어 인터넷 뉴스 기사나 언론의 어떤 홍보 기사를 보고 영화를 보려고 한다면 그것도 비추하겠다.

 

영화 [보안관]은 자잘한 재미가 있고, 또 관객들로 하여금 끝까지 스크린이나 모니터 앞을 지키게 하는 맛이 있다.

이성민이 맡은 최반장은 오지라퍼이다 보니 그 동안 이성민의 연기를 좋아했던 사람이라면 이번 영화에서는 또 다른 그의 연기를 보게 될 것이다. 믿고 보는 배우 중 1인인 조진웅은 역시 최강 연기파 배우다운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주었다.

 

주연도 했었지만 감초적 주연으로 최고라고 볼 수 있는 김성균은 색다른 연기보다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주면서 각 주연급들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 외 조우진은 날카롭고 카리스마적인 역할에서 모처럼 순박한 시골 청년 역할을 잘 소화해내 역시 16년 무명 내공을 선보였다.

그 동안 언론에서 많이 부각되었던 배정남은 의외로 적은 분량과 이렇다 할 비중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 사실 하도 언론과 TV에서 부각되길래 대단한 비중과 연기를 펼친 줄 알았었다. ^^;; )

 

 

>> 최고의 재료들로 만든 질리지 않는 된장찌개.

 

난 된장찌개를 제일 좋아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더욱 좋아한다.

화끈하고 이렇다 할 맛은 없지만 매일 먹어도, 늘 먹어도 질리지 않아 좋다. 영화 [보안관]이 그렇다.

재미있는 영화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적어도 내게는) 방법은 딱 하나다.

"보고 나서 바로 또 봤을 때, 지루하면 재미없는 영화이고...또 봐도 재미있다면 재미있는 영화"인 것이다.

 

실제로 로버트 드 니로 주연의 영화 <더팬>이 그랬고,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영화 <터미네이터2>가 그러하다.

항상 기본좋은 재미를 주면서도 질리지 않는 영화. 그것이 가장 잘 만든 영화가 아닐까 싶다.

 

화끈하고 확 잡아 당기는 매력은 없지만...늘 주저없이 고를 것 같은 영화.

자잘하게 보면서 자잘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

기분이 울적할 때, 틀어놓고 가끔 힐끔거릴 수 있는 영화...

 

바로 영화 [보안관]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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