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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지금까지 대한민국과는 거리가 먼, 이웃 나라이자 남의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대한민국에는 허리케인도, 이렇다 할 쓰나미도, 지진도, 심지어 외국에서 툭하면 벌어지는 총기 사건도 드물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정부와 국민들은 재난과 위험에 너무나도 무감각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말 많은 세월호도 그런 맥락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은 300명이 넘는 어린 학생들의 죽음에 분노만 할 뿐, 사실상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듯 합니다.

만약 그 당시 누군가가 "선박에 비해 너무 적재량이 과중됐다. 출항하지 말아달라."라고 나서서 주장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네가 뭔데 나서냐?" / "무슨 헛소리냐? "라고 했을 것입니다. 왜? 지금까지 세월호는 아무 일이 없었으니까요.

 

 

" 이번에도 괜찮겠지. 뭐..."

 

 

늘 결과로 반성하고, 결과가 나타나야만 깨닫고 후회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그것이 늘 위험을 부르는 것이니까요.

 

 

 

 

지진이 발생했지만, 재난 방송도...정부의 발표도 없었다

( 사진 출처 : 인터넷 / 해당 사진은 실제와 다른 이미지입니다. )

 

 

 

1. 대한민국 재난 방송사는 KBS, 하지만 정규 방송 그대로 출력했다.

 

대한민국에도 재난대책본부나 재난 방송사 등의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지진 당시에는 그 어떤 곳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위급 상황과 그에 따른 정보를 가장 먼저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지만 그들은 태평했습니다.

물론 어떤 대책 메뉴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전문성의 부재도 있었지만...그들은 안일했으니까요.

" 어차피 곧 멈출 건데 굳이 호들갑 떨 필요가 무엇인가? " 라는 이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2. 국민안전처의 기능 상실, 그들이 내세 운 지진안전대책 요령은 정말 믿을 수 있나?

 

물론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지진다운 지진을 실제로 체험한 적이 없습니다. 과거 기록을 보면 몇 차례 고 강도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가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근대 이후에는 드문 일이었죠.

국민안전처는 8가지의 지진 대책 메뉴얼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만, 한 가지 의문입니다.

내진 설계 공법으로 대책을 마련한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만들었을테니까요. 내진 설계가 미약한 대한민국의 건축 구조물에서 과연 그 메뉴얼대로 하면 안전할지 의문입니다.

 

 

 

3. 지진발생 15분 만에 성명 발표하는 일본과 달리 대한민국은 몇 시간째 오리무중

 

정말 정부와 각 부처의 일 처리하는 걸 보면 "과연 이 나라에 계속 세금을 내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마저 당연하게 들 정도입니다. 꼭 사람이 죽고 시설이 파괴되어야만 호들갑 떨면서 일하는 관행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얼마 전 개봉한 영화 <터널>에서의 구조 작업 상황이 딱 지금의 대한민국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엉뚱한 뻘짓으로 시간 다 보내놓고, 최선을 다했으니 비난하지 말라는...국민의 세금으로 대체 그들은 무슨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일지 의문입니다. ( 재난 닥치면 고위직부터 도망 갈 대책 마련은 벌써 해놨을지도... )

 

 

 

 

대체 언제쯤 대한민국에도 진정 나라와 국민을 위해 애쓰는 정치인, 관료들이 등장할까요...

살아 생전에 볼 수 있으려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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