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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포털사이트 Daum 출처입니다.

 

 

 

 

그녀가 돌아왔다.

국정농단의 실세, 실질적인 특혜자였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22)가 한국 땅을 밟았다.

덴마크에서 송환 거부 소송까지 하며 귀국을 거부하던 그녀의 갑작스런 귀국에 언론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들어오길 바랐지만 끝까지 거부하던 그녀였기에 갑작스런 그녀의 귀국 통보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기대와 의문을 품는 건 당연했다.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갑자기 들어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 아기가 가족도 없이 있어서...무엇이 문제인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빨리 매듭을 지어야 될 것 같아서 들어오게 됐다. "

 

 

 

▲ 그녀는 덤덤하고 차분하게 대답했다. ( 출처: 시사오늘 )

 

 

의외로 차분한 정유라의 대답, 인정할 부분은 시원하게 인정하는 모양새...하지만 그 뒤의 의도가 있을 것

최순실은 법정에서도 여러 차례 딸 정유라를 언급했다. " 어린 애가 무얼 안다고 애를 잡느냐? ", " 제발 딸을 몰아세우지 말아 달라." 등의 걱정이 대부분이었다. 어찌보면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의 당연한 모습과 발언이지만 사실 정유라가 그 동안 해 온 언행을 보면 그녀는 어리거나 나약한 여인이 아니다. 부모의 권력과 돈, 소위 말하는 "빽"을 믿고 까불어대는 20대 여성이었다.

 

상식적으로 어떤 죄를 실제로 지었든, 아니든 20대 초반이라면 누구나 경찰, 검찰의 조사에 긴장과 두려움을 갖기 마련이다.

그것이 상식적인 사람의 본능이고 반응이다. 시종일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일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라는 정유라는 더더욱 당당했다.

진짜 모르는 일이라고는 해도 엄마가 잡혀있고, 온 나라가 자신의 집안 때문에 들고 일어난 상황에서도 덤덤하게 답변한다든가, 웃는 모습을 보인다든가 하는 것은 도무지 상식선에서는 나타날 수 없는 반응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정말 모르는 듯 행동하고 답변하라."라고 전문 법조인에게 철저하게 조언과 시뮬레이션을 거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다.

 

정유라가 기자들의 질문에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낸 부분은 "아들에 대한 질문" 뿐이었다.

더불어 정유라는 (과거 돈도, 부모도 재능이다.라고 한 SNS 발언에 대한 질문에) "정말 죄송하다. 그때는 저도 어렸고 또 주위에서 하도 돈으로 말을 탄다라는 소리를 들어서 순간적으로 욱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저도 아이를 둔 엄마이다 보니 내 아이가 어디에 가서 그런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아플 것. 죄송하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대학 입학 취소 등의 질문에는 " 학교조차 가지 않았기에 당연하다고 본다. 갈 생각도 없었고 전공조차 모르겠다. "라며 수긍했다.

즉..대학에서 그녀를 편법으로 입학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드러난 대목이라 봐야 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前총장과 관계자들이 모두 실형을 받을 것을 알고서 인정하는 게 아닌가 싶다.

 

 

 

▲ 마치 결말을 알고 있는 듯 여유로운 정유라

 

 

기부도 인색한 대기업들조차 쥐락펴락한 그녀의 집안, 역시 보통 배짱은 아닌 듯

 

이번 최순실, 박근혜, 정유라를 보면서 확실히 든 생각이 있다.

사기나 범죄, 그리고 억 소리나는 범죄도 역시 철면피들이나 가능한 일이라는 걸 말이다.

세계적인 대기업은 아니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알아주는 막강한 파워를 가진 대기업들이 죄다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뇌물을 갖다 줬는데도 그들은 아무렇지 않게 대응하고 있으니 말이다.

 

정유라는 나이답지 않게 정말 덤덤하고 차분했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대처하고 있다.

하긴 덴마크에서 검거 될 정도면 그녀 역시 자신의 집안 때문에 어떤 일들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모를 수가 없을텐데도 차분하다.

마치 그녀는 이미 이번 일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녀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대한민국은 엄청난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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