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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Daum 출처입니다.

 

 

▲ SBS 월,화 오후 10:00 ( 2017.05.29~ )

 

 

SBS에서 새로운 사극이 방영되었다.

이름하야 [엽기적인 그녀].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모티브로 한 이 드라마는 시대 배경을 조선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남자 주인공은 주원, 여주인공은 오연서가 맡았으며 주원은 입대를 앞두고 촬영한 마지막 드라마라고 한다.

현재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약 8%대.

 

 

 

오연서는 정말 미스 캐스팅인가?

 

흥행에 성공을 거둔 영화를 모티브로 하다보니 자연스레 여주인공 오연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한 전지현은 그야말로 당시 시대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할 정도였으니까 말이다.

드라마 몇 편과 CF로만 활약하던 전지현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당시 남자들이 가장 바라는 이상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었다.

그래서인지 "엽기적인 그녀"의 여캐릭터를 표방한 아류작들이 속속 등장하기도 했다.

 

[엽기적인 그녀] 역시 초반 영화의 소재를 차용했다.

공주 신분에도 툭하면 궁궐 담을 넘어 저잣거리로 나와 술을 마시고 소란을 일으키는 공주와 잘 나가는 명문가의 자제의 만남이 그러했다.

 

여배우들이 진정 미녀인지, 아닌지는 사극을 통해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옛 의상과 올림머리를 하다 보면 미모가 자연스레 드러난다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오연서는 상당한 미인이다.

다만 드라마인 만큼 미모로만 볼 것이 아니라, 연기력과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하는가를 봐야 한다는 것이 문제.

 

아직은 드라마의 초반부이다 보니 연기력이나 캐릭터성을 놓고 왈가왈부한다는 것이 부질없는 짓이기도 하다.

또한 이 드라마는 사전 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까지 모두 마친 상황이라 하차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대다수는 "노잼", "오연서가 어울리지 않는다." 등의 댓글이 많다. 사극,공주 신분, 오연서만의 엽기적인 모습이 아닌 과거 영화에서의 엽기적인 그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드라마라지만 그래도 사극은 사극, 퓨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릇 된 역사관을 심어줄 것 같아 우려되는 드라마.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드라마로 보아야 하는 것이 맞지만, 사실 드라마가 주는 파급 효과는 엄청나다.

실제로 최근 비혼, 이혼에 대한 무감각 등의 사회적 현상들이 시대가 변하고 경제적인 원인 등도 있지만 막장 드라마 때문이라는 말도 속속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만큼 드라마는 우리 시대의 한 모습을 반영해주는 거울과도 같다.

 

특히 주원이 개화경(안경)을 쓰고 귀국하는 모습, 늦은 밤 인력거 / 가마꾼등이 마치 현대사회처럼 가격 흥정으로 운행되는 모습, 여러가지 혼합주 등을 마시는 장면 등은 실제 사극에서는 어림도 없는 설정이다. 아무리 퓨전 사극이고 또 시대 트랜드에 맞게끔 재미있게 각색한다고는 하지만 그러한 설정 등이 가뜩이나 역사 교육이 무지한 대한민국에서 그릇 된 역사관을 자리잡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제작사 측에서는 여러가지 재미 요소를 첨가한다고 한 노력이겠지만...차라리 정말 조선 시대의 엽기적인 그녀로 선보였다면 오히려 더 신선했을지도 모른다. 시대만 조선이지, 사실상 현대판 엽기녀와 다를 바 없는 드라마...

아무리 재미로 만드는 드라마라도 제작사들이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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