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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모두 영화 캡쳐본입니다.

 

 

▲ 대한민국 첫 CG영화 [구미호] / 1994년 개봉

 

 

고소영, 정우성.

지금으로 본다면 엄청난 화제의 캐스팅이겠지만 1990년대에도 그랬다.

당시 고소영은 드라마 "내일은사랑"을 통해 데뷔, 청순하면서도 예쁜 외모로 급부상하던 청춘 스타였고, 반면 정우성은 그야말로 듣보잡 신인이었기 때문. ( 정우성은 압구정도 모 카페에서 파트타임을 했었고 연예 관계자 눈에 띄어 데뷔했다고 한다. )

 

단순히 큰 키와 잘 생긴 외모로만 나타난 신인 배우에게 대중들은 관심은 보였지만, 흥행 성적은 참담했다.

90년대 초반 당시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대략 40 ~ 60만 수준. ( 당시 히트작이라는 장군의 아들이 70만 정도를 기록했었다. )

당시 최고의 제작비 16억원, 고소영 캐스팅, KIST의 기술제휴 등 최고의 제작 환경에서도 [구미호]가 기록한 관객 수는 15만명.

그냥 - 댜한민국 첫 CG 영화 -라는 타이틀만 거머쥐게 되었다.

 

물론 지금의 시대에서 본다면 정말 어린애 수준이겠지만 당시에는 그래도 나름 획기적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우뢰매 수준인데....-_-a

 

 

▲ 조잡한 세트와 의상들을 보라.

 

 

미국 영화 <터미네이터1>이 80년대, <터미네이터2>가 91년에 출시 된 것을 본다면 94년작품임에도 당시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수준을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당시 미국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 GDP 등을 고려한다면 비교 자체가 말이 안되긴 한다만 말이다.

 

 

▲ 요즘은 보기 힘든 독고영재씨도 나오신다. 어리버리한 저승사자 역할 맡았다.

 

 

 

▲ 구미호하면 떠오르는 장면 중 하나.

 

 

지금은 장동건과 결혼, 자녀를 둔 어머니이지만 당시에는 남성들의 연인이었던 고소영씨.

구미호하면 사실 CG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정우성,고소영의 장면"이 화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당시에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성적인 교미의 순간에 늘 구미호로 변신하게 된다. 남성의 정기를 흡수해야 되니까.

 

 

▲ 요즘 보기 힘든 배우 권해효씨도 등장.

 

 

 

▲ 신인배우 정우성 등장. 연기는 뭐....기대하면 안된다.

 

 

▲ 영화 <천녀유혼>을 연상케하는 장면.

 

 

▲ 영화 [구미호]를 연상케하는 장면 중 하나

 

 

▲ 우성이형이 이 영화에서 한 일은 그저 만지고, 때리고, 욱하고 , 조르고....-_-a

 

 

 

 

▲ 하아~ 대체 이걸 뭐라 설명해야 될 지...^^;;

 


대한민국 첫 CG영화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억 될 영화

영화[구미호]는 개봉 당시나 지금이나 많이 화자가 되는 작품이다. 전설에 고향에서나 볼 법한 구미호와 이현세 화백님의 외인구단에서 튀어나온 듯한 거친 반항아적인 외모의 신인 정우성의 조합은 사실 너무 어색하지만 그래도 시도는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의 시대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적진 않지만 당시에는 연기력이나 재능보다는 "외모"로만 연예인이 가능했던 시대였었다.

 

고소영이 당시 급부상하던 여배우임은 맞지만 데뷔한 지 얼마 안되는 연기자였고 정우성은 생초짜였으니 말이다.

예쁜 여배우와 잘 생긴 남자 배우의 만남은 그저 그것으로만 만족하게 했을 뿐, 작품성이나 재미,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구미호]를 기억하는 건 이러한 시도들이 오늘 날 대한민국 영화계를 만들어 낸 초석이 되었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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