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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본인의 개인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반대, 반박은 겸허히 수용하지만 인신공격성 발언은 제재를 가할 수 있습니다.

 

 

 

 

▲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 무엇이 달라졌는가? ( 출처: 한국일보 )

 

 

2016년 5월 17일 새벽 1시 20분경.

20대 젊은 여성이 강남역 인근 술집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이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게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여성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살인사건같았지만 사실 어느 정신나간 젊은이의 삐뚤어진 생각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다.

 

피해자는 20대 초반의 여성. 지방에서 근무를 하며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그녀는 비번인 날이면 종종 친구들을 만나러 서울에 올라오곤 했다고 한다. 사건이 있던 그 날도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러 서울에 왔고 즐겁게 술을 한잔 마시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화장실 좀 갔다올께"라며 자리를 비운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화장실은 다른 술집과 마찬가지로 평범했다. 남여 공용이었고 수시로 많은 이용객들이 드나들었던 곳.

그녀 역시 별 생각없이 화장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 곳에서 그녀를 기다린 것은 칼을 든 미친 놈이었다.

화장실에 피해자 여성이 혼자임을 안 범인은 칼로 그녀를 공격했다. 갑작스런 공격에 피해자도 필사적으로 저항,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공격을 당한 피해자가 쓰러진 사이, 범인은 도망을 갔다.

그리고 범인은 곧 검거되었는데 30대 무직자 남성이었다.

 

 

 

" 평소 여성들이 자주 갈구었다. 그래서 홧김에 저질렀다. " 여성 혐오 범죄? VS 묻지마 살인 사건?

 

- No!! 남여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와 언론이 문제

 

 

▲ 사건의 가해자 30대 김모씨 ( 출처: 채널A )

 

 

사건의 가해자는 인근에서 바로 검거됐다고 한다. 30대 무직자 김모씨.

종종 강남역 인근 업소에서 파트타임을 했다는 그는 그래서인지 주변 지리에 훤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몇 차례 사건 현장을 모색하고 관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범행 동기는 "가게에 오는 여성 고객, 또는 같이 근무하는 여성 동료들의 잦은 괄시와 무시 등이 원인"이라고 했다.

언론은 즉각 <여성혐오 범죄>라며 이를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그냥 "묻지마 살인 사건"이라 보도했다.

 

여성혐오든, 묻지마 범죄이든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는가? "에 있다.

언론들은 1주기를 맞이한 이번 사건에 대해 또 다른 조사를 해 발표했다.

그 결과 여성들 대다수는 "여전히 두렵다."라고 대체로 공감하는 반면, 남성들은 "왜 그리 예민하게 굴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하며 마치 남성들은 "내가 당하지 않은 사건이니 무덤덤하다."는 듯 보도한 것.

 

더불어 "남자로 미안하다.","반성한다."는 소수의 의견에 대해서는 크게 보도했다.

마치 "남성들에게 어떤 사과와 반성, 그리고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는 다짐을 얻고자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강남역 살인사건 CCTV영상. ( 출처: YTN )

 

 

 

무엇이든, 어떻게든 편을 가르려는 언론사들의 문제

여성 피해자의 사건이 발생하면 언론들은 일제히 "피해자 여성, 여성이라 당했다."라는 식의 기사를 내보낸다.

누구든 범죄의 타켓이 될 수 있는 현대 사회임에도 오로지 "여성이라 당했다."는 것이 그들이 전하는 핵심이다.

한 마디로 - 남성들에겐 안전한 사회, 여성들에겐 억울하고 열악한 사회 -라는 것이다. ( 지나친 비약같은가? )

 

남여 평등을 외치지만 정작 우리 사회는  많은 부분에서 불평등이 존재한다.

남여 평등이라고는 하지만 대체로 여성들이 유리한 부분에서는 남여평등, 불리한 부분에서는 "그건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다.

오죽했으면 해외 여성 인권 운동가들도 한국 사회의 이런 풍조를 지적했겠는가?

 

" 그녀들이 주장하는 평등은 평등이 아닌 남성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것 같다."

 

 

강남역 살인 사건은 분명 있어서는, 또 재발되어서는 안되는 범죄이다.

그리고 여성이라해서, 또는 남성이라 해서 당연하고 안 당연한 것들도 사라져야 한다.

그러려면 한 쪽이 아닌 양 쪽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가 중요하다. 언론은 사실과 중립적인 시각을 무엇보다 중요시 해야 한다.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기사를 작성한다면 그건 기자로서, 언론사로서의 자질을 상실한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정말 사기를 치려고 작정한다면 당하지 않을 수 없다.

화장실을 나누고, 백날 여성,남성들의 공감을 얻는다 해도 갈등을 야기하는 인식과 글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러한 범죄는 또 벌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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