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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 출처는 Daum 영화 "족구왕"에서 갭쳐한 이미지입니다.

 

 

 

 

 

족구.

사실 요즘은 족구를 하는 사람들이 별로없다. 기껏해야 야유회나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서야만 할 수 있는 종목이다.

군대에서도 사실 족구는 생각만큼 잘 하질 않으니까 말이다. ( 군대는 역시 군데스리가이다 보니.. ) 

제목에서 오는 유치함은 있지만 그래도 요즘 핫하다는 배우 "안재홍"이 출연했다기에 본 영화. 바로 <족구왕>이다.

 

 

 

 

 

§ 줄거리 §

 

전역한 지 며칠 안된 따끈따끈한 예비역 병장이자 복학생인 만섭(안재홍).

그는 복학 첫 날부터 왠지 자신과는 동 떨어진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더불어 "학교를 졸업하면 지금의 안일함이 네 뒷통수를 후려칠거다."라며 학업과 공무원 시험에 정진할 것을 강요하는 과 선배.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주는 건 절친이자 족구 마니아인 창호(강봉성) 뿐.

만섭은 족구장이 쓸모없다는 이유로 사라진 사실을 알고 이를 다시 만들기 위해 총장님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前 축구 국가대표 유망주 강민(정우식)과 학교 퀸 안나(황승언).

만섭은 안나에게 첫 눈에 반하고, 안나와의 만남을 약속받는다. 이에 강민은 만섭에게 질투심을 갖게 된다.

비록 부상으로 관뒀지만 축구 유망주 출신의 자신과 통통하고 별 볼일 없는 만섭이 라이벌이라는 것에 화가 난 것.

하지만 족구 대결에서 어이없게 패배하고...만섭은 강민을 족구로 이겨버린 동영상으로 일약 스타가 된다.

 

 

 

 

남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당당한 만섭, 그리고 그것을 신기해하는 안나.

맡은 일에 충실하고 예의바르며 20대를 아낌없이 즐기려는 만섭에게 점점 호감이 생긴 안나는 적극적으로 만섭의 족구장 건립에 동참한다.

 

그리고 한때 사라졌지만 다시 생겨난 교내 족구 대회.

만섭을 필두로 한 식품영양학과는 3년만에 다시 우승이라는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애를 쓰고...

"공무원 시험 준비해."라며 강요하던 만년 선배 형국(박호산)은 결국 만섭의 열정과 패기에 감탄하고 그에게 응원을 보낸다. 

 

 

 

2030 세대들이 한번쯤 봐야 할 필독서같은 영화, 단순히 감성적 아젠다로만 볼 영화가 아니다.

 

< 족구왕 >은 단순한 오락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그리고 사회에게 던져주는 메세지는 분명히 있다.

전역 후 학교로 돌아 온 만섭을 반기는 것은 "학자금 대출 독촉"과 "취업, 성공을 위한 스펙쌓기에 열중하는 학우들"뿐이었다.

20대의 청춘과 열정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 한번 뿐인 20대를 말이다.

 

식당 여주인은 아르바이트생 만섭에게 이런 말을 한다.

" 아직 학생인데, 20대인데 뭐가 그리 겁나? 마음껏 즐겨 "라고 말이다. 이는 대책없이 놀기만 하라는 메세지는 아니다.

하고 싶은 것, 친구들과의 여행과 우정, 그리고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일에 마음껏 도전해보라는 말이다.

대략 80년의 인생 중 20대는 유일하게 성인으로서 모든 것을 도전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나이대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족구는 가장 쓸모없고 무의미한 운동이라는 인식으로 등장한다.

더불어 족구장 건립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만섭과 창호를 조롱한다. 그 시간에 보다 스펙을 쌓으라고 말이다.

하지만 만섭과 창호는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는 족구를 통해 자신들이 가장 잘하고, 또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인생의 주인공으로서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우리에게 이런 메세지를 던져주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 왜 인생을 살아가는가? -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리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해라. 그러면 인생은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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