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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편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 영화를 16년도에 보게 되었는데 이병헌이란 걸출한 배우가 나오는 것도 재미였지만 새로운 배우가 더 눈에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조승우는 싫어한다. ( 그럴만한 개인적인 이유로.... )

 

 

" 여 썰고, 여 썰고~ "

 

 

얼마나 나쁜 놈인진 무표정으로 서슴없이 손목을 썰으라고 말하는 사내. 바로 조상무 역의 "조우진"이라는 배우였다.

1978년 12월생으로 180cm, 70kg으로 마른 체형의 그는 98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TV드라마와 영화에서 아주 작은 조연을 도맡으며 무려 16년을 무명배우로 살아왔다고 한다.

 

 

 

 

조우진을 대중적인 배우로 거듭나게 만들어 준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

( 출처 : 영화 내부자들 )

 

 

그러던 조우진은 뜻밖의 인생작을 만나게 된다. 바로 15년 개봉 된 영화 "내부자들"이 그것이었다.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이경영 등 내놓으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는 대작에 캐스팅이 된 것.

비록 조연이지만 그가 맡은 조상무는 영화 흐름상 매우 비중있는 역할이었던 셈이다. 아무리 16년의 연극 무대 경험과 다작의 조연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떨렸을 작품에서 그는 보란 듯이 조상무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면서 새로운 신스틸러로 거듭나게 되었다.

 

 

 

드라마 38사기동대의 한 장면 

( 출처 : 인터넷 다음 )

 

 


이때만 해도 잠깐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가 바로 또 TV드라마로 대중들에게 나타났다.

OCN에서 제작, 방영한 드라마 <38사기동대>에서 세금징수국장 안태욱 역을 맡게 된 것.

날카로운 눈빛과 얍실해 보이는 연기로 그는 조우진 열품을 일으켰다. 마동석, 서인국, 수영보다도 이 드라마로 각광받게 된 배우는 단연코

조우진과 이수빈이라 할 수 있겠다.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

( 출처 : 인터넷 다음 )

 

 

 

그리고 또 그가 등장한 드라마 <도깨비>.

영화, 드라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모두 흥행,성공을 거두며 조우진은 새로운 충무로와 방송계의 히어로가 된 것이다.

까칠해 보이는 외모, 비쩍 마른 몸매로 배우로 성공할 수 있을까 했던 그였을지 모르지만 지금 방송국 PD와 영화 제작자들에게 조우진은 반드시 캐스팅해야 할 섭외 1순위라는 게 정설이다.

 

 

 

 

데뷔 이후, 광고 4편을 촬영하다 ( 출처 : 닥터크루트 )

 

 

 

 

( 출처 : 유본컴퍼니 )

 

 

 

 

"무명 세월만 16년, 하지만 단 한번도 연기를 관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한 뚝심의 대구 사나이.

 

 

16년이라고 한다.

물론 작은 단역이라도 꾸준히 활동했으니 어느 정도의 생활비는 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이나 후배들은 모두 결혼, 어느 정도의 적당한 급여를 받고 살아가는 동안 그는 배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단역들만 거치고 있었으니 그 답답함과 불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2~3년만 슬럼프를 겪거나 취업이 안돼도 "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봐.."라며 포기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인데 말이다.

 

16년간 정말 끊임없는 인내와 다짐, 그리고 각오와 노력으로 오늘 날의 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인기는 신기루와 같다고 한다. 정말 하루 아침에 생겼다가 하루 아침에 잊혀지는 게 인기라고 한다.

하지만 조우진에게는 그리 해당 될 말이 아니라고 본다. 16년을 버틴 그 뚝심이라면 충분히 롱런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췄을테니 말이다.

 

배우 조우진을 응원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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