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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승부 조작으로 엇갈린 어린 선수들의 꿈 ( 출처 : 중앙일보 )

 

 

다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 본인의 뜻과 달리 코치가 기권을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말로만 듣던 "승부조작"을 당한 실제 선수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스포츠 승부 조작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또는 잘못 된 판단으로 노력 해 온 선수의 꿈이 좌절된다면 그것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실제 경기는 인천에서 열린 태권도 시합에서 벌어졌습니다.

A군은 B군과의 준결승에서 맹렬한 기술을 펼쳐 보이며 큰 점수 차로 승리를 눈 앞에 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A군 선수 측에서 하얀 수건이 경기장에 놓여집니다.

통상 "경기장에 하얀 수건을 내려놓으면 기권"을 뜻하기 때문에 이기고 있던 A군은 기권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지고 있던 상황도 아니고, 부상을 당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한 코치의 행동에어이가 없는 A군과 그의 부모들은 허탈할 뿐인데요.

 

 

 

 

코치의 갑질인가? 본인은 어려운 선수를 위한 훌륭한 코치라고 생각한 것일까?

 

 

 

▲ 인터넷에 올라  당시의 상황 사진 ( 출처 : 인터넷 )

 

 

 

경기 직후 A군과 그의 부모에게 코치들이 다가와서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이유를 묻는 A군 부모에게 들려온 코치의 사과는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 상대 선수 B군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이 절실한데, 여기서 지면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져 주었다. 미안하다. "는 것이 A군 코치의 해명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A군의 아버지는 분노하고 말았습니다. 당장 해당 학교 태권도부

 탈퇴를 하고 인근 도장에서 운동을 시킬 것이라는 부모는 " 말도 안되는 이야기 "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물론 황당하기는 A군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판정패라도 화가 날 지경인데, 다 이긴 경기를 눈 앞에서 놓쳤으니까요.

 

차라리 처음부터 선수와 상의를 하고 이해를 구했다면 A군도 저렇게 열심히 뛰지는 않았을 겁니다.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를 코치가 마음대로 결정지은 것입니다.  

현재 해당 코치는 학교에 사직서를 낸 상태라고 합니다. 이후 코치는 언론사와의 전화에서 "잘못 된 판단으로 A군에게 큰 상처를 주게되어 미안할 뿐"이라며 사과의 뜻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B군을 생각했더라면 차라리 후원금이나 학비를 보태주는 것이 더 지도자로서 올바른 행동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아무리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B군과 그의 가족, 그리고 해당 학교에서 해결했어야 할 문제였습니다. 이젠 운동 선수가 다른 선수의 가정 형편까지도 생각해서 운동을 해야 하나 봅니다.

 

 

 

 

 

" 끝없는 부조리, 부정부패 만연한 대한민국 사회.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도 문제지만..무도가로서의 자존심마저 버린 사람들 "

 

 

▲ 선수의 아버지를 자살로 몰고 간 승부 조작 사건 ( 출처: YTN )

 

 

 

 

▲ 종료를 코 앞에 두고 연달아 경고 남발하는 경우도 있다. ( 출처 : 세종 포스트 )

 

 

 

진정한 무예와 무도를 가르쳐야 할 지도자들이 돈에 눈이 멀어, 자신의 안위에 눈이 멀어 자신의 선수들의 꿈을 갉아 먹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선수는 상대 선수들이 모두 기권을 하여 경기 한번 치르지 않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가 하면 경기 시작 전, 선수에게 "너 기권해라."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대놓고 명령을 하면 억울하지라도 않을텐데...심한 경우 종료를 코 앞에 두고 심판들이 경고를 남발하여 경고패를 주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니, 과연 그렇게 대표가 되고 그런 식으로 승리한 선수가 세계 대회에서는 어떻게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그렇게 돈이 좋으면 다른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제자들의 인생을 좀 먹으려고 하시나요?

지도자 분들...반성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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