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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말에 보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위치나 신분에 따라 사람의 성향이나 성격이 변한다는 말이다. 어느 사회 분야나 초심을 잃고 경거망동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려웠던 시절, 힘들었던 시절을 늘 떠올리며 남을 돕고 사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말이다.

아마도 영화 배우 "윤제문"씨가 그렇지 않을까 싶다.

 

 

 

 

< 출처 : 고령화 가족 中 >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올해 48세이다. ( 70년생이라고 함 )

대학로 연극 공연으로는 모르겠다만 영화로는 2002년 정글 쥬스에서 윤제문씨를 본 기억이 있다. 그렇게 쭉 다수의 영화에서 짧고 굵은 조연으로 열연하다가 정말 대중들에게 배우 "윤제문"을 각인시키고 집중 받게 된 것은 2010년경 부터인 것으로 안다.

 

때로는 악역으로, 때로는 선한 역할로 개성강한 연기력을 선보여 대중들에게 "믿고본다."는 찬사까지 듣게 된 그는 이제는 그야말로 스타 중 스타일 것이다. 윤제문은 실제로 약 20년간 무명 생활을 했다고 한다.

막노동은 물론 공공근로 일도 해보고, 경찰과 함께 야간 순찰을 도는 방범 업무까지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한다. 물론 그런 여러 가지의 일들을 하면서 보고 느낀 일상과 느낌, 그리고 체험은 그가 선보이는 다양한 역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음주 운전만 3회, 음주 인터뷰와 자세 논란까지...

 

오랜 무명 생활로 그가 겪었을 심적 고통은 물론 컸을 것이다.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딸들에게도 오랜 기간 능력없는 아빠로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물론 성공과 돈에 대한 갈망도 컸을 것이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배우로 이름을 내걸었고 많은 돈을 벌어 이제는 그래도 사는 맛도 날 것이었다.

 

몇 년전만 해도 자신이 굽신거려야 했던 충무로 관계자들, PD, 광고 관계자 등등...이제는 자신에게 그들이 존댓말과 비위를 맞추기 신도 날 것이다. 그는 2010년(어찌보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부터 3회에 걸쳐 음주 운전을 했고 적발되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최근 적발 당시에는 "반성하고 자숙한다."는 자세로 대중들에게 미안함을 내보였던 그였다.

제작 발표회에서도 반성한다고 거듭 사과했던 그였지만...그는 다음날 인터뷰에서 술이 덜 깬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

모자까지 깊게 눌러쓰고 술 냄새를 풍기는 그에게 기자가 "좀 쉬셔야 되지 않을까요?"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윤제문씨는 돌연 " 알았다. 그만합시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퇴장했다.

이에 놀란 소속사와 영화 관계자들이 만류하자 "까짓 기사 쓸거면 쓰라고 해. 그게 뭐 대수라고.."라며 소리까지 쳤다고 한다.

 

그나마 영화 개봉에 차질을 줄까봐 당시 기자들이 바로 기사화하지 않고 개봉 후에 이를 썼다고 한다.

3번의 실수와 또 한번의 큰 실수를 한 윤제문.

이제는 성공했기에 더 이상 대중들의 사랑과 돈이 덜 필요한 것일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왜 사람은 성공할수록 겸손하지 못한 것일지...

믿고보는 배우였기에 윤제문의 이번 태도 논란은 충격적이면서도 씁쓸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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