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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여자 친구와 극장을 방문, 신작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와 처음 가보는 극장인지라 어색하면서도 감회가 새로웠다. 결제를 하면서도 "오~ 관람비가 뭐 이리 적게 들어? "라며 좋아했는데 여자 친구의 말에 의하면 수요일은 문화의 밤이라 할인이 적용된다고 한다.

뭐 어쨋든 저렴하게 영화도 보고 좋았었다. ^^;;;

 

기가 막히도록 재미가 있긴 않았지만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던 영화 프리즌 THE PRISON.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인해 수감 된 시점에서 개봉 된 이 영화는 마치 그녀들을 연상케 했다.

그래서인지 초반부터 영화는 재미있었다. 감옥에서 세상을 조종하는 사람들이라....신선한 소재이긴 분명했다.

 

 

 

 

 

 

기자였던 친형의 의문사. 그리고 그 사건을 조사 하게 된 동생.

유건(김래원)은 비리 경찰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영화 검사외전처럼 자신이 직접 검거한 수용자들에게 미움을 받게 된다.

입방 첫 날부터 몰매는 기본, 괴롭힘을 당하던 유건은 결국 방장과 일대일 맞짱 대결을 하게 되고, 조건으로 익호(한석규)가 이끌고 있다는 사동으로 전출을 약속받는다.

경찰 출신임에도 조폭과의 맞짱에서 겨우 이긴 유건....( 무슨 경찰이 이러냐... ^^;; )

 

 

 

 

 

 

익호는 약속대로 유건을 8사동(맞나?)으로 데리고 온다. 그 곳은 다른 사동과는 달리 없는 것이 없고 못하는 것이 없었다.

작업장은 마치 회사 사무실처럼 회식도 할 수 있고, 익호는 외부와의 연락도 교도관들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그야말로 교도소장보다도 더 높은 권력자였다.

익호의 눈 밖에 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다. 익호는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제소자들을 수족처럼 부렸다. 하지만 부리는 만큼 보수와 대우도 정확하게 해주었다.

 

 

 

 

 

 

한때는 같은 수감자였지만 출소 후, 외부에서 조사원 역할을 하는 김박사. (김성균)

그는 익호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충실한 조력자였다. 정기적으로 교도소장 (정웅인)을 밖으로 불러 지시 사항과 자금을 건네주는 역할이다.

그만큼 익호의 영향력은 교도소는 물론 외부에 까지 정확하고 강력하게 전달되고 있다는 증거였다.

 

 

 

 

 

 

그런 익호에게도 눈에 가시같은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교정국 배국장(이경영)이었다.

기습 시찰을 나온 배국장 눈에 익호가 띄였고 배국장은 익호의 수인번호는 물론 이름까지도 기억하고 있었다. 아마도 둘만의 어떤 악연이 있었던 듯 하지만 영화상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아무튼 겉으론 공명정대한 듯 해도 배국장 역시 비리에 물든 공직자인 듯.

배국장과의 마찰이 있었지만 유건이 재치있게 끼어들어 일을 무마시켜주고, 이를 계기로 익호는 유건에게 호의를 드러낸다.

 

 

 

 

 

일반 제소자라면 꿈도 못 꿀 일들을 자연스럽게 해내는 익호. ( 감시탑에서 맥주라니...대단, 대단 )

유건은 익호의 명령대로 일들을 수행하면서 점점 핵심 인물로 급부상한다.

 

 

※ 아직 상영작이므로 결말을 공개하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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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쾌한 액션은 없지만 몰입도 100%인 영화.

 

 

프리즌의 독특한 점은 바로 여배우의 등장이 없다는 점이다. 오로지 남성만 등장하는데 미녀 배우없이도 이렇게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는 오랜만인 듯 하다. 정확히 말하면 한 명도 없진 않다. "연송하"라는 여배우가 초반 잠깐 나오긴 하지만 사실 기억에 남지는 않을 정도로 미약하다.

따라서 아마 "프리즌엔 여배우가 없어."라고 말할 관객들도 많을 듯 싶다. ^^

 

< 프리즌 >은 교도소 내에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제소자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권력형 비리와 부패를 조사하려는 세력과 또 그것을 막으려는 비호 세력의 모습도 그리고 있다.

가장 현실적이고 흔한 소재이지만 교도소라는 폐쇄적인 공간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선하고도 재미있게 연출한 감독의 연출력에도 박수를 보내고 싶은 영화였다.

 

더불어 19금 답게 선정적인 장면은 없어도 잔인한 장면(?)은 있다. 여성분들 주의하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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