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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특정 종교를 폄하, 비하할 목적이 아닌 뉴스 기사와 필자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물입니다.

 

구직을 해 본 구직자라면 종종 "크리스천 기업" / "기독교 기업" / "기독교인 우대" 등의 키워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모두 기독교 기업이거나 대표 및 핵심 임원들이 모두 기독교인일 때, 보이는 문구들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문구가 보이거나 채용 공고에 명시되어 있다면 무조건 입사 지원을 하지 않는다.

설령 대우가 좋고 급여, 복지가 좋아도 말이다. 몇 번 당했으니...

 

 

 

 

 

▲ 파트타이머들의 수당을 떼어먹다 걸린 종교 기업 이랜드 사건

( 출처: YTN )

 

 

 

 

종교적 탈을 쓴 기업의 횡포...

 

흔히 종교적 기업이라고 하면 일반 기업보다는 조금 인간미가 느껴지기 마련이다. 기업의 윤리가 "이익 창출"이다 보니 그 이름 아래 수 많은 법의 허물을 파고든 비리와 관행이 숨겨져 있고, 그것은 고스란히 직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설령 억울하게(?) 해고를 당하더라도 법에 하소연 하기보다는 X 밟은 셈 치며, 다른 회사로 얼른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고까지 여기는 인식이 팽배한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랜드는 기독교 기업으로 유명했다. 물론 기업이고 또 수 만명의 직원을 거느리다 보니 몇몇 불협화음이 일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기업의 횡포"쯤으로 여기고 별 문제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터진 < 임금 체불 >사건은 그 동안 해오던 관행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그 정도가 심한 경우였다.

 

파트타이머들의 수당은 물론 정규직원의 수당까지도 툭하면 떼어먹을 정도로 돈독이 오른 갑질 중 갑질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한 직원은 월 140만원 정도를 받는데, 자재 구매비로 100만원을 쓴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한달 뼈빠지게 일해서 급여를 받았는데 해당 매장의 자재비로 본인 월급 100만원을 쓴 것이다. ( 이 직원은 어찌 생활해야 하나?? )

 

가뜩이나 최씨 일가의 부정비리로 나라가 예민한 가운데 터진 이번 사태에 이랜드 측도 어지간히 놀란 모양이다.

이랜드는 곧 발표를 통해 전액 지급은 물론 희망자에 한해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좀처럼 믿겨지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만큼 기업들의 약속은 당장 위기 모면식의 공약이었다는 증거이다.

 

 

 

 

경험담] 난 절대 기독교 기업에는 가지 않는다!!

 

내가 스티븐 잡스나 빌게이츠도 아니고 일개 회사원인 이상 나 역시도 구직의 고통에서 자유롭진 않다. 물론 전문직종인데다 나름대로 경력과 해외 거주 이력이 있다 보니 조금 플러스를 받는 면도 있지만 말이다.

예전엔 사실 종교적인 이유로 기업을 고르거나 하지 않았다. 난 잡스나 빌 게이츠가 아니라서....-_-;;;

 

하지만 이제는 절대적으로 기독교 기업이나 기독교인을 채용하는 회사에는 지원서를 내지 않는다. 설령 최고 연봉과 훌륭한 복지를 약속해도 말이다. 그들(?)의 거짓말과 갑질에 2~3회 정도 속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다.

 

대부분의 특징은 뻔하다. 면접은 형식이고 보통 주일에 교회로 나오라고 한다. 예배 후에 2차 면접을 보자는 것이지만 사실상 전도나 다름이 없다. 더불어 해당 주일에 약속이 있다거나 2시간만 참석한다면 인상부터 바뀌는 건 기본이다.

더 황당한 건 또 있다. 출근이 조금 빠르다는 점인데 그것 역시 기도하기 위함이란다. 일을 하러 가는 것인지, 종교를 믿으러 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작태가 남발된다.

 

어떤 업체는 헌금을 급여에서 공제한다는 곳도 있었다. 그럼에도 급여나 지급해야 할 대우는 차일피일 미루는 업체들도 많았다.

( 이건 면접 후, 나오는데 해당 업체 직원이 귀뜸해줘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

 

모든 기독교 기업이 저러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종교를 직원에게 전파하거나 믿음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한다.

분명 그리스도는 그런 식으로 가르치지 않았을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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