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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순간은 언제일까요?

내 마음을 몰라 줄 때, 말을 해도 못 알아 들을 때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역대 대통령 및 국회 의원들의 하는 짓을 보면 더 짜증나고 답답할 때가 많은데요. 최근 새누리당의 이은재 의원께서도 이와 같은 일로 국민적 무식 의원에 등극하셨지요?

바로 지난 6일 있었던 < MS,한글독점계약 에 관한 일국정감사> 에서의 일이었습니다.

 

 

 

 

 

▲ 서울시 교육감에게 언성부터 높이고 보는 이은재 국회의원의 감사 질의 모습

 

 

 

 

참 저도 관련 영상을 보면서 실소를 머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체 보좌진들은 뭘 한건지, 옆에 있는 의원들조차 관여하지 않는 모습에 대한민국의 앞 날은 청소년, 국민들의 투표 참여가 아닌 의원들의 제정신 차라기에 달려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조건 언성부터 높이고, 자신의 말만 되풀이하는 국회의원들, 모두 사퇴해야 된다고 본다.

 

이의원은 "서울시 일선 학교에서 사용되는 MS오피스 군 프로그램과 한글에 대해 왜 서울시 교육청이 일괄구매했는지, 또한 왜 공개 입찰이 아닌 1개 회사와 독점으로 계약이 체결됐는지"에 대해 질의를 했습니다.

이에 교육감은 "어차피 MS와 한글은 각각 1개 회사에서만 제작되는 독점 소프트웨어로 일괄 구매를 하는 게 더 간단하고 비용이 절감된다. 그래서 교육청에서 한번에 계약한 것."이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질의나 답변이나 일리가 있습니다. 일선 학교의 집행 권리를 침해한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러는 편이 학교나 교육청으로나 모두 덜 번거롭겠죠. 더불어 혈세도 절약된다면 올바른 처신이라 보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왜 학교 핑계를 대느냐? 왜 1개 업체만 입찰 시켰는지 해명하라."라고 재차 항의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높아졌고 교육감이 답변을 하려고 해도 "그리고요~ "라며 본인의 말만 강조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국회 뉴스와 각종 언론에 흘러나가면서 국민들은 "무식도 저 정도면 심각." / "학력도 높다더니 저런 것도 모르나? 저런 사람이 무슨 국정 운영을 한다는 것인지 의아하다." 등 이은재의원은 순식간에 무식한 국회의원으로 전락됐습니다.

 

 

 

 

 

 

▲ 서울시 교육감에게 언성부터 높이고 보는 이은재 국회의원의 감사 질의 모습 ( 출처 : 국회방송 )

 

 

 

 

생각보다 국민적 관심과 여파가 커서였을까요?

이의원은 9일 기자 회견을 열고 국정감사에서의 일에 대해 해명을 했습니다. 여기서 이은재 의원은 "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진 점은 국민들께 매우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무식하다는 것은 억울하다. 본인은 83년도부터 미국에서 컴퓨터를 사용했던 사람이라, 전문 용어도 잘 안다. "라며 MS오피스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제품이라든가, 한글과 컴퓨터의 한글이라든가를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해명했습니다.

이럼에도 네티즌들은 "웃기지 마라." / " 믿을 수 없다. "라는 댓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저도 조금 믿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국정감사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없었나? 3일이나 지난 후에 이러는 것은 직무 유기.

 

일단 발언 이후 3일이 흘렀습니다. 충분히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인데다 이의원 말처럼 감사 과정에서 다소 격분했다고 해도 차분하게 " 국회와 다른 기관은 파트너쉽 회사들과 입찰 경쟁을 통해 계약을 하는데, 왜 서울시는 4개의 회사가 있음에도 1개 회사만 체결했나?"라며 의혹을 제기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런 발언은 단 1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교육감이 사퇴해야 할 정도의 잘못을 한 것이라면 이의원님도 물러나실 정도로 직무 유기를 한 셈입니다.

 

제발 국회의원님들. 선거 때만 거리에 나와 길막고 악수하자고 말하지 말고 거리에서 얼굴 안봐도 되니까 제발 일 좀 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잉여처럼 놀고 국민 세금으로 돈 받아먹으면서 어디가서 국회의원 출신이라고 자랑하고 싶으십니까?

나라는 청소년, 국민들이 이끌어 나가는 게 아니라 정작 당신들이 이끌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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