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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인지라 밤늦은 평가전이지만 마음놓고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물론 일요일이니까 어차피 봤겠지만....

러시아와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은 그야말로 또 졸전이었다. 최종 스코어는 2 대 4.

2골이 자책골이었고 또 후반 2골을 만회했으니 사실상 2 대 2 무승부라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자책골도 엄연한 실점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패배를 한 것이다. 그것도 자책골로 진 셈이니 일반적인 패배보다도 더 큰 상처라 할 수 있다.

 

 

○ 끝까지 정신 못차리는 축구협회부터 조사를 해봐야....축구 발전을 가로막는 악의 축이자 국민적 신의를 저버리는 잉여집단

대한 축구 협회부터 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체 그들은 왜 "히딩크 감독의 제의"를 거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 어떤 국가라도 히딩크같은 명장이 도와주겠다고 한다면 공식적으로라도 분명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제대로 된 보수도 필요없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비정상적일 만큼 히딩크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겉으로는 "연봉을 맞춰주기 어렵다.","현 감독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하지만 정확한 내막은 따로 있는 듯 보인다. 물론 그 중 가장 큰 것이 히딩크 감독을 협회 차원에서 조종할 수 없다는 것이겠고 말이다.

더 이상 그들의 감투 놀이에 왜 국민의 세금과 지지와 성원을 줘야 하는지 의문이란 것이다.

능력없는 기술위원, 협회 관계자들은 모두 조기 축구를 만들어서 자기들끼리 감투놀이를 하라고 해야 할 것이다.

 

 

1. 계속되는 거짓말, 이제 신태용 감독을 믿을 수 없다.

사실 신태용 감독도 어찌보면 피해자이다. 도중에 국가대표를 맡았으니 그에게도 적응할 시간은 줬어야 했다.

하지만 월드컵이라는 국제대회와 국민적 기대를 받고 있는 터라 "시간"을 주지 못한 것은 분명 우리의 실수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신태용 감독은 감독직을 수락했고 분명 변화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 우즈벡전은 반드시 이기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란 덕분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타이틀을 획득은 했지만 실력적으로는 본선 탈락이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오늘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왜 국민들이 히딩크 감독을 원하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그의 지도력과 전술 능력은 현 국가대표와 맞지 않음을 3경기가 증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2. 이기지 못하는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국민이 알아야 할 점

현재의 사람들은 "히딩크 감독이 와도 2002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 당시 누구도 대한민국 축구를 바꿔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는 그 당시 그것을 증명해냈다.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

세계 축구는 그 당시와는 또 다르다. 따라서 히딩크 감독이라 할지라도 똑같은 성적을 또 내리란 법은 당연히 없다.

 

하지만 그때에도 선수와 시스템을 개혁했듯 지금도 그에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자꾸 2002년 4강 신화에만 초점을 두지 말아야 한다. 선수들의 이름값, 학연지연의 무의미한 선발을 과감히 없앨 사람은 히딩크가 유일하다.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이를 보완하고 또 선수의 능력을 정확히 체크하는 능력....그것이 히딩크의 축구이다.

히딩크 감독에게 16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면 부르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발전을 원한다면 그를 데려와야 한다.

 

3. 선수들도 정신차려야 할 것이다.

일본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서 이런 부분이 있다. 중학교 MVP이던 정대만에게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 농구는 자네 혼자만의 경기가 아니라네. 5명이 함께하는 경기일세. "라고 말이다.

예전 박주영 선수에게 한국은 축구 천재라고 추켜세웠고 그의 능력을 받쳐줄 선수가 없어 빛을 못 본다고 했었다.

 

그러나 난 그 주장에 반대적이었다. 정말 그가 스타플레이어라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가 톱클래스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것이고 그런 선수라면 응당 제외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한 명의 선수 자존심 세워주자고 10명의 선수 기를 꺽을 순 없으니 말이다.

 

손흥민 선수가 바로 그렇지 않나 싶다. 그는 분명 훌륭한 선수이지만 선수들과의 호흡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 자신만의 축구 센스를 너무 맹신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러다 보니 자꾸 호흡이 흐트러지고 역습의 빌미가 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요즘의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보면 호흡이 너무 맞지 않는다. 다 각자의 게임을 하고 잇는 듯 하다.

 

문제는 그런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감독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대표팀은 개인기, 스피드, 전술 전략....그 무엇도 상대팀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신태용 감독이었다면 히딩크 감독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그에게 배울 기회로 삼을 것이다. 어차피 지금 이대로 가도 결과는 뻔하니까.

차라리 이를 이용해 저렴하게 그에게 배우게 된다면 그것 역시 성공적인 비지니스로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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