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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월드컵 9회 연속 진출국 중 하나이다.

물론 이는 대단한 기록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회 연속 진출의 의미가 얼마나 대단할까?

매번 비슷한 경기력,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치우치는 졸속하고 일률적인 협회와 사회 분위기...이래서는 절대로 축구가 발전할 수 없다.

 

왜 대한민국 K리그가 과거보단 나아졌다지만 아직도 인기가 없는지 아는가?

제대로 된 클럽 시스템도 없지만 이렇다 할 스타 플레이어의 부재와 단순하고 승리 위주의 경기 운용력 때문이다.

그저 승리만 하면 그것이 최고의 경기이고, 잘하는 것이다.

드리블과 볼 컨트롤, 동료 선수와의 감각적인 패싱력 등으로 과정을 만들어 가서 골을 넣어야 되는데 무조건 이기는 전략만 세우다 보니

우르르 몰려다니는 동네 축구, 뻥 축구가 될 수 밖에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9회 연속에만 집중하고 있다.

축구 협회와 김호곤 기술 위원장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일단 진출했으니 된 것 아니냐?"는 말에 화가 난 것이다. 어디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지 않느냐는 뜻에 말이다.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은 최악의 조 편성이 확정적인데...튀니지는 왠 말?

 

FIFA에서 조 편성 방식을 바꿨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예선전 성적이 거지같은 대한민국은 조 배정에도 최악의 조를 맞이할 가능성이 짙다고 한다. 가장 확실한 배정이 "유럽 2개국+남미 1개국"이란다.

사실상 전패로 본선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패배주의가 아니라 예선전에 보여 준 경기력으로 본다면 무승부가 나와도 기적일 정도이니 말이다.

 

신태용 감독은 10월 7일과 10일, 해외 국가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갖는다고 예고했다.

상대는 러시아와 튀니지.

러시아는 개최국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장점을 모두 섞어놓은 팀이지만 왜 평가전을 갖는진 의문이다. 체력적인 문제를 체크하기 위해서라면 안성맞춤인 상대일 수도 있겠다.

문제는 랭킹31위 튀니지이다.

FIFA 랭킹은 우리보다 위이지만 세계적인 평가에서는 약체국으로 평가되는 팀이다.

현 상황에서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튀니지와의 일전은 승리가 예견되긴 하지만 지금 대표팀에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아니라, 전술의 체계가 더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 오는 10월 7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 오는 10월 10일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는다.

 

■ 본선까지 9개월 여. 감독을 흔드는 건 잘못됐지만...그렇다고 마냥 믿고 보기에도 애매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옛 말에도 사람을 채용했으면 믿고 맡기라는 말이 있다. 더불어 어쨋든 대표팀 감독이니 더 이상의 왈가왈부가 좋지 않음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믿고 냅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아직 9개월의 시간이 있다면 대한민국은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이라도 체계와 전술 시스템을 보완해야 할 것이다.

 

히딩크 감독의 귀환을 원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이다.

지금 축구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은 아무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축구의 흐름, 상대팀의 전술...

아무 것도 모르는데 대비책이 나올리 만무하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도 그렇다.

 

아무리 프로선수들이라지만 체력이 너무나 허약하다. 2002년 당시 풀타임을 소화해내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

더불어 이름값에 의존하는 선발 기용과 교체 타이밍도 불안하다.

그럼에도 "믿고 봐달라"고만 하는 추국 협회와 신태용 감독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을까?

이래 저래 답답한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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