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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모두 Daum , <끝까지간다>방영 캡처본입니다.

 

 

이번 < 끝까지 간다 >11회차에서는 2006년 5월 발생한 "양산 여학생 실종사건"이 방영되었다.

확실히 프로그램의 포맷은 경쟁프로그램인 S본부의 그것이 알고 싶다와 유사하다. MC 이정진씨에게 감정은 없지만 확실히 진행은...^^;;

하진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어야 대중들이 알지 못했던, 또 무심코 지나쳤던 것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많이 갖지 않을까 한다.

11년이 지난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며 번화가에서 전단지를 배포하고 계시는 어머니들에게 용기를 가지시라 전하고 싶다.

 

 

11년 전. 두 명의 여학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한다.

사라진 여학생들은 "이영은"양(당시중2)과 "박동은"양(당시 초등5). 나이는 달랐지만 사는 아파트가 같았고 동은양의 친언니와 이영은양이 친구 사이여서 두 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어울려 지냈다고 한다.

 

 

그 날도 평소와 다름없었고 처음에는 동은양의 친언니까지 3명이 거실에서 놀고 있었지만 이내 학원 때문에 집을 나섰고, 외출 예정이 없었다던 영은양과 동은양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

지갑,핸드폰도 집에 놓여져 있었고 노트북까지 켜져 있던 걸로 보아 잠시 외출의 흔적이었지, 사실상 멀리 나갈 의도는 아니였던 것으로 경찰은 내다보고 있었다.

 

또한 당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하차한 마을버스 기사 역시 "아파트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라고 증언함에 따라 이들이 사라진 지점은 아파트 단지 부근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그 어디에도 납치나 가출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당시 토요일 오후 2시쯤이라 사실 납치였다면 금방 상가 사람들이 눈치챘을 상황.

 

경찰은 납치와 가출, 두 가지 상황을 놓고 수사를 벌였다. 전문가들 역시 "가출로 보기엔 상당히 어색한 점이 많다."라며 가출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첫째는 이동 경로가 보통 가출과는 반대인 점과 가출이라면 굳이 박동은 양을 대동했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다.

하긴 겨우 초등학교 5학년인 여자 아이를 데리고 가출한다는 건 사실상 굉장히 번거롭고 위험한 행동이었을테니 말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로부터 얼마 뒤. 이들이 경기도 성남의 한 식당에서 목격되었다는 점이다.

당시 목격자는 신문을 보다가 비슷한 아이들을 목격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종적을 감춘 후였다고 전했다. 그로 본다면 이들은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이 많고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보호 아래 살고 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12세 이상의 아이들이 왜 집에 전화 한통 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아무런 대답을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제는 각각 24세,22세의 성인이 되었을 나이인데 말이다.

이에 한 전문가는 "이제는 연락하고 싶어도 연락을 선뜻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 이젠 70세가 훌쩍 넘은 할머니가 손녀딸을 찾고 있다. ( 출처 : 끝까지 간다 중 )

 

Q1. 이들은 가출일까? 납치일까?

아직까지 집으로 어떠한 전화 연락도 없다는 걸로 보아 돈을 노린 납치는 아닌 듯 하지만, 납치라고 볼 수 밖에는 없다고 보인다.

목격자가 마지막으로 봤을 때로 본다면 보호자 격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고 이들이 식당에 자주 나타난 점으로 보아 어떤 브로커 조직이 아닐까 한다. 말을 잘 듣고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곧 집에 보내준다는 어떤 회유가 있었을 것이다. 물론 중국이나 어디 외국으로 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즉, 살아있는데도 연락을 못한다는 건 연락하기 어려운 지역(외국)으로 갔거나 이미 어떤 밀매 조직에 의해 범죄에 이용 당했을 확률이 없다고도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Q2. 납치의 가능성이 큰 배경 이유

영은양과 동은양은 이미 집에서는 꽤 떨어진 지역에서 한 경비보안업체의 차량을 타고 고성터미널 인근에 하차했다.

따라서 돈도 없는 이들이 집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떤 도움이 절실했을 것인데, 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는지는 의문이긴 하다.

아마도 "어른들에게 혼이 날까봐"가 그 원인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집까지 태워다 준다고 했을 것이고 이들은 그 도움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

 

그 과정에서 신뢰를 보인 그들을 따라 성남까지 이동, 그 이 후 행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납치"로 보아야 할 것이다.

 

 

소중한 딸이, 하나뿐인 동생이 11년 전에 사라졌다.

아마 그 가족들의 고통은 지금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고 TV뉴스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가 발견됐다는 기사만 보아도 심장이 쿵 하고 내려 앉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차라리 생사 여부라도 알고 싶을 것이다.

 

이제는 너무 달라져 얼굴마저 기억하기 힘들 정도의 세월이 흘렀다.

하루 빨리 두 분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조용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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