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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월드컵 대표팀이 오늘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에서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5일 우즈벡과의 마지막 최종 예선전 결과에 따라 본선행 여부가 결정되게 되었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듯 했지만 오히려 이란 선수들은 별 다른 실수없이 경기를 잘 치렀다. 반면 한국팀은 계속되는 실수와 패스 미스 등을 연발하며 아무런 유효 슈팅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 감독 탓만은 아니지만 신태용 감독의 첫 A매치 데뷔전은 F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가대표 축구팀은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국민들의 기대 속에 출범했다.

전반 초반에는 확실히 슈틸리케 감독 때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이며 본선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는 이렇다 할 경기력없이 패스 미스, 개인기술 부족 등의 저조함을 내보이며 불안 불안한 경기를 지속했다.

 

후반 6분. 이란 선수의 고의성 행위에 퇴장이 선언되고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승기를 잡아 올리나 싶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패스 미스는 같은 팀 선수들의 사기마저 꺽는 듯 했다.

 

선수들도 못했지만 경기를 체크하는 감독의 용병술도 부족해 보였다. 수적 우위에도 불구, 이렇다 할 경기력이 없는 상황에서 후반 중반이 넘어섰음에도 신태용 감독은 교체 카드를 쓰지 않았다.

이는 한국 감독들의 고질적인 문제. 왜 꼭 후반 85분경에야 교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선수들은 몸을 풀었다고 해서 바로 가동이 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10~15분을 뛰어야 비로소 정상적인 기량에 도달한다.

 

이는 히딩크 감독 때도 했던 말이고 히딩크 감독 역시 추가로 교체한 적은 있지만 늦게까지 카드를 아끼진 않았다. ( 대체 한국 감독들은 지도자 수업에서 뭘 배우고 오는 걸까? )

 

 

리바운드 실패, 잦은 패스 미스...그들은 과연 축구선수였나?

감독도 감독이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말 최악이었다. 끈질긴 절실함도, 잘해보고자 하는 열정도 보여지지 않았다. 이리 저리 열심히는 뛰어 다니지만 그 행동에는 아무런 전략이나 약속도 없었다.

볼 처리는 이란 선수에게 집중됐고 간혹 기회가 만들어지는가 싶으면 어김없이 패스는 연결되지 않았다.

 

더불어 어찌해야 할 지 몰라 머뭇거리는 모습도 종종 눈에 보였다. 그들은 자신감마저도 갖고 출전하지 못했던 것이다. 반면 이란은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태여서 그런지 가벼워 보였다.

수적 열세에도 침착하게 공/수 전환을 해가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던 모양인데 오히려 계속 미끌어지는 건 대한민국 선수들 뿐이었다.

그들은 마치 실수가 그라운드 상태 때문이라고 어필하 듯, 볼을 제대로 터치하지 못할 때면 계속 미끌어졌다.

슈팅 역시 부진했다. 후반 85분이 넘어서야 허공에 뜨는 슈팅이 2회 등장했다.

 

대체 그들은 무슨 마음으로 경기에 출전했고 태극마크를 달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기였다.

만약 회사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저렇게 근무했다면 아마 그 직원은 해고 당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한심하고 답답했다.

 

 

Q.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행은 어떻게?

 

일단 B조를 말한다면 일본은 오늘 승리함으로써 조1위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A조는 이란이 먼저 확정을 지었고 대한민국은 무승부를 기록, 우즈벡이 중국에게 지면서 조4위로 밀려났다. 반면 시리아는 카타르에 승리를 하면서 조3위로 올라섰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6일 새벽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다만 우즈벡도 물러설 수 없는 막다른 길까지 왔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따라서 반드시 승리해야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만약 우즈벡에도 진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가 중요하다. 한국이 우즈벡에 패배하고 시리아가 이란을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권 역시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제발 정신차리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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