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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유족들이 16년만의 한을 풀었다. ( 출처: 대한뉴스 )

 

금지옥엽같은 소중한 딸을, 그것도 이제 겨우 17세의 꽃 다운 나이의 여고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면?

아마 그 가족들이 받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사고로 죽어도 원통할 판국에 멀쩡하던 딸이 하루 아침에 주검이 되어 돌아온다면 말이다.

 

▲ 2001년 2월 나주 드들강에서 나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 출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 누가 그녀를 작인하게 죽였을까? 자칫 영구 미제로 남을 뻔 했던 사건

 

2001년 2월 4일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 유역에서 17살 여고생 박모양이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목이 졸린 흔적이 있었지만

결정적 사인은 "익사"였다.

경찰 조사 결과 박양의 시신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정액과 이를 통해 DNA를 확보하면서 수사는 빠르게 해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DNA가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사건이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되는 계기가 발생했다.

2012년 9월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드디어 나타난 것. 그는 당시 무기징역으로 복역 중인 38세 김씨였다.

더불어 그가 사건 당시 박양 집 인근에 거주했던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하지만 또 예상과는 달리 김씨는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되었다.

 

당시 유일한 목격자였던 K군이 "사람이 아닌 거 같다."라며 진술한데다 당시 박양과 애인 사이라는 김씨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

그렇게 또 미제로 남을 뻔하던 사건은 결국2016년 8월 7일, 사건 발생 15년 만에 검찰이 용의자 김 씨를 기소했다. 6월 말에 진행된 법의학자 이정빈 단국대 석좌교수의 혈액, 체액 혼합 실험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용의자의 체액과 생리혈이 섞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김 씨가 박 양을 강간한 직후 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학적 소견이 나온 것이다.

 

 

▶ 잔인한 범죄의 끝.

 

범인 김씨는 이번 사건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미 무기징역인 상태라 사실상 형량의 중요성은 없다.

김씨는 매우 잔인하면서도 영악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이코패스같은 면이 있을 것이다. 그는 박양을 성폭행 한 후, 사정을 하면서 목을 졸라 죽였을 것이다. 그것이 더욱 쾌락적이었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와 스스로 죄를 짓고 교소도에 들어가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을 보면 말이다.

그래도 다행인 건 모 방송사의 프로그램 덕분에 다시 한번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고 결국 범인을 밝혀냄으로써,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故박양

의 넋이라도 달래준 것이 아닐까 한다.

 

저렇게 나쁜 놈을 사형도 못 시키고 살려둬야 한다니...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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