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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범죄의 피해자는 그냥 피해자가 되었다.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는 인권이라는 이름 아래 버젓히 살아 남을 수 있었다. 그나마 차라리 어떤 원한에 의한 살해였다면 아마 피해자도 그렇게 억울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생면부지의 사람에게...그것도 단순히 생활비와 사업 자금을 벌자는 이유로 죽임을 당한다면?

[창원 골프장 납치살인사건]이 그러했다.

 

 

▲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출처:YTN )

 

이제는 TV에서 사람이 납치되었다는 기사만 봐도 뻔하게 생각되는 시대가 된 듯 하다. " 어떤 돈에 미친 놈이 결국 또 죽였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요즘 우리 사회의 흉악 범죄는 만연하다.

앞서 언급했듯 차라리 원한이나 과거 어떤 행위에서 비롯 된 우발적 범죄라면 차라리 일부 이해라도 할 수 있을진 모르겠다.

 

하지만 사소한 돈, 그냥 욱하는 마음에....너무나 쉽게 사람의 생명을 취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우리의 법은 또 너무나 관대하다. 졸지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을 잃은 사람들의 고통은 그저 "운이 없었다."일 뿐이다.

 

 

▲ 사건의 용의자 남녀. ( 출처:연합뉴스 )

 

■ 젊은 나이의 그들은 정상적인 삶을 포기했다.

 

이들은 애초 총 3명이서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사촌 형으로 밝혀진 k씨는 곧 경찰에 검거되었고 심씨와 강씨는 도주를 했다.

k씨는 여성을 납치한 후, 지역을 이동해 폐 주유소에서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한다. 사인이 질식사로 나온 걸로 보아 아마도 목을 졸라 죽인 듯.

심씨와 강씨는 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전라도 지역으로 이동, 현금을 인출했고 또 도주를 했다.

 

굉장히 젊은 나이임에도 그들은 스스로 인간의 올바른 삶의 방식을 거부하고 "납치,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질렀다.

납치만 해도 중죄인데 살인이라니...정말 기가 막힌다. 결국 나머지 범인 2명 역시 9일만에 검거되면서 [창원 골프장 납치,살인 사건]은 끝이 났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생활비와 사업 자금 마련".

글쎄...노력없이 쉽게 돈을 갈취한 그들이 과연 사업 자금이 확보되었다고 해도 정상적인 삶을 살았을까?

내 생각은 "아니다."이다.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 또 자금이 부족하면 또 다시 범죄에 손을 댈 것이다. 이들은 애초 인간의 권리와 삶을 거부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 그들에게 어떤 인권이 존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결국은 검거 된 사건의 범인들. ( 출처:연합뉴스 )

 

● "엄벌에 처해주시길..."피해자 남편의 호소, 하지만 이들의 상처와 고통은 어디에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남편 B씨는 아내가 실종 된 날부터 경찰서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한다. 아마도 이미 죽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하루 하루 버텼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내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때는 아마도 범인들을 찢어죽이고 싶었을 것이다.

결혼 27년간 고생만 하다가 겨우 여유가 생겨 이제야 좀 행복하게 사나 싶었다는 남편.

 

그는 여전히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늘 같이 골프장에 갔지만 그 날은 왠일인지 따로 갔다는 것.

평소처럼 같이 가자고만 했었어도 라는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든다고 전했다. "집에 가서 열무나 해먹자."라는 아내의 말이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은 아마 B씨도 몰랐을 것.

 

 

죄의 댓가가 약하면 진정한 교화나 개선은 없다고 한다.

사회는 이런 살인자들에게 조금의 동정이나 선처없이 강력하게 댓가를 응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똑같은 방법으로 사형에 처함으로써 다시는 이런 말도 안되는 범죄들이 기승을 부리지 못하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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