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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 사용 된 이미지는 영화 캡쳐본입니다.

    - 스포가 존재합니다. ^^;;

 

 

한국 | 스릴러 외 | 2017.06.08 재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00분

 

 

사실 이 영화는 에로 영화인지, 아니면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상업 영화인지 헷갈린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프로필도 사실상 거의 없고 있다해도 모두 에로 영화같은 필모그라피만 존재한다. 요즘은 에로와 일반 영화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

 

에로이든, 일반 영화이든 사실 재미만 있으면 된다. 영화 [사슬:두 여자의 유혹]역시 그런 맥락에서 결제한 영화이다.

물론 구매하기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대충 리뷰를 읽고 구입을 하긴 했는데, 어떤 여성 블로거님이 올린 글이 가장 큰 결제 요인이 되었다.

"그래! 여자도 본 영화이니 제법 괜찮을지도 몰라."

 

 

§ 줄거리 §

▶ 궁금은 한데, 돈 아까워 못 보겠다 싶은 분들을 위해 이미지는 순서대로 올립니다. ^^;;; ( 고맙죠? )

 

 

 

시작은 약 1년 전에서 시작한다.

박성재란 인물은 여자 친구와 통화를 하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약간은 두려움에 떨리는 성재(?).

 

 

1년 후. 민아(홍새희)는 집에서 피아노 강습을 하며 살아가는 여성이다. ( 생각보다 통통하심 )

어느 날 연락이 끊긴 남자 친구 성재를 그리워 하는 민아.

 

 

민아의 룸메이트 진경(정향)은 둘도 없는 민아의 절친이다. 그녀의 직업은 네일아티스트. ( 이미지만큼 안 예쁨 )

엣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 민아가 안쓰러운지 알뜰살뜰 그녀를 챙긴다.

 

 

과부의 마음은 과부가 알고, 솔로의 마음은 솔로가 안다고 했던가?

이들은 외로움과 성적 욕망을 서로를 탐닉하며 해소하는데...민아의 성적 취향은 asphyxia sex (질식섹스).

남자에 대한 분노 탓일까? 민아는 진경의 목을 조르며 동성애를 즐긴다.

 

 

남자없이도 보란 듯 잘 사는 그녀들. ( 저 집을 보라.... )

그 날도 여느 때와 별 다를 것 없이 시작되는데, 의문의 남성이 그녀들을 지켜보고 있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며 민아를 찾아 온 윤재(민도윤).

어쩐 일인지 민아는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윤재를 자꾸만 힐끔거리고...

 

 

강사와 제자 사이로 가까워진 두 사람.

술자리를 갖게 된다. 민아는 이런 저런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과음을 하고, 어쩔 수 없이(?) 모텔에 간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민아는 술 취한 척 했지만 사실 멀쩡했다.

 

 

그 날 이후. 어색해진 두 사람.

윤재는 싫다는 민아를 강간하고...민아는 엣 남자 친구에 대한 죄책감인지 그런 윤재를 밀쳐내려 한다.

 

 

윤재로 인해 괴로워 하는 민아. 그리고 그런 민아를 바라보는 진경은 마음이 아프기만 하고...

결국 "널 지켜줄께"라며 민아를 위해 중대한 결심을 한다.

 

 

윤재를 자신의 작업실로 부른 진경. 하지만 그 곳에서 진경은 윤재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윤재가 민아의 옛 남자친구 성재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

윤재는 진경에게 "네가 우리 형을 죽였지? 다 알아. 널 찾는데 한 달이나 걸렸어."라며 분노를 하고, 진경을 목졸라 죽이려 한다.

 

 

 

늘 그렇긋 역습을 통해 윤재를 죽인 진경.

하지만 조금의 놀라움이나 당황하는 빛이 그녀에겐 없다. 마치 익숙한 듯...

알고 보니 진경은 민아의 남자 성재를 불러내 살해한 것. ( 사실 당황스러웠다. 뭐 이런 급전개가..)

 

 

민아는 진경에게 연락이 안되던 중, 우연히 진경의 폰을 보게되고...이내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의문의 장소로 가보니 윤재의 시신을 절단하고 있는 진경을 마주하게 되고, 그제야 진경이 살인자임을 알게 된 민아.

더불어 진경이 구워주던 고기가 성재임을 알게 된다. 진경은 그런 민아마저 살해한다. 

 

 

성재, 윤재, 민아를 살해한 진경은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고 교도소로 수감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총 관객 116명이란 결과가 말해준다. 소재는 괜찮았지만 갑작스런 전개때문에 힘든 영화. 

러닝타임은 총 100분(1시간40분)이다. 사실 극, 인물에 대한 설정 설명과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는 부족하지 않는 시간이다.

에로성 영화여서 그런지 쓸데없는 성행위 장면에 너무 공을 들인 티도 난다. 조금 더 인물간 설명과 자연스러운 전개가 이루어졌다면 B급 영화지만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 [ 사슬: 두 여자의 유혹 ]은 제목부터 맞지 않는다. 감독의 의도를 잘은 모르겠다만 대체 무엇이 사슬이고, 두 여자가 누굴 유혹했다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설마 이것이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는 그런 것인가?

에로성 영화는 한 가지의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급작스러운 전개 방식이라는 것이다.

만나고 대화 나누다가 모텔, 만나고 모텔, 밥먹다 모텔...그냥 모텔, 어쩌다 보니 모텔, 놀러가면 모텔...

 

아무리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라지만 무조건 벗고, 물고 즐기면 그게 에로성 영화의 모든 것이라 여기는 듯 하다.

그건 영화가 아니라 그냥 포르노이다.

 

동성애, 치정, 연민, 삐뚤어진 우정 등등 영화가 내포한 요소들은 익숙하긴 하지만 사실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이니 만큼 이것들을 모두 조합한 것까지는 매우 괜찮았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만 풀어냈다면 정말 괜찮은 영화일 수도 있었다.

배우들의 발연기? 어색한 목소리톤? 괜찮다...우린 이 영화에서 설경구, 조진웅, 신민아 같은 배우들을 기대한 건 아니니까 말이다.

이렇게 또 내 자산 4,000원이 날아갔지 말입니다...-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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