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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히며. 국군 장병들을 비난/폄하 할 의도가 아님을 알립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

그래서인지 한국인들에게 (특히 남성들에게) 군대 이야기는 두 가지의 모습이 존재한다.

누구나 다 다녀오는 군대이다 보니 하나는 군인에 대한 무시, 소위 "군바리"라 명칭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애틋함이다.

( 본인 역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는 부류 중 1인이었지만 자원 입대를 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무사히 마친 예비역 병장이다. )

 

또래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입대하여 마음 고생도 많았고 폐쇄적인 병영 문화, 상명하복의 어처구니없는 시스템, 억지도 보통 억지가 아닌 비효율적인 사상에 많이 놀랐고 또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다.

하지만 나쁜 점만 있었던 것도 아니다. 어디서 태어났는지, 뭘 하고 살았는지도 모르는 생면부지의 타인과 함께 먹고, 웃고, 울고, 자면서 나름대로의 인생에 대해 공부했고 또 사회 생활에 필요한 다양성을 배웠다.

처음엔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전역 일자도 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영내 PX를 이용하는 국군 장병들. (출처:인터넷 Daum)

 

 

■ 군인 월급 인상안 추진? 보여주기식의 정치쇼는 이제 그만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많은 변화가 추진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사병급여인상>이다.

현재 병장 기준 월 21만원 정도를 받는다고 한다. 물론 물가 상승을 감안해야겠지만 본인이 복무할 때와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그때는 우리끼리 "완전 x값이네."라며 웃곤 했었는데...

 

시대와 사람이 변했으니 변화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흐름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지금의 군인들은 풍족한 물자와 환경에서 자라 단체 생활이나 인내, 인간관계 등 자기 절제적인 차원에서 당시와는 좀 다를 수도 있겠다.

지금은 외박, 병영 내 PX 및 복지관 이용이 어떤지 모르겠다만 20만원의 돈으로도 충분할 듯 한데 말이다. ( 조금 부족할 순 있겠으나 놀러간 건 아니니까 )

 

문제는 사병의 급여가 인상되면 점진적으로 군 간부들의 급여, 복지,혜택도 오른다는 것이다.

이는 곧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되는데...현재 대한민국이 가진 부채와 경제 성장률로는 사실상 시기상조라고 본다.

보상심리나 배가 아픈 건 아니다. 어차피 난 이미 민간인 신분이기에 인상되든, 아니든 별 상관이 없으니 말이다.

 

예전에도 아이들 밥이라도 굶기지 말자며 시행됐던 식사지원제도나 육아지원 사업도 지금은 예산 부족을 핑계로 하지 않은 곳도 꽤 있다고 들었다. 처음 취지는 정말 좋았으나 결국 장기적인 지원책, 대책 마련없이 "일단 국민들에게 보여주자."는 식의 정치 쇼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리고는 부족한 세수는 또 주류,담배,주유 등으로 충당할 것이 아닌가?

 

정치인들이 쓸데없이 남발하는 공약만 줄여도 혈세는 줄일 수 있고 그 돈으로 복지와 처우 개선에 쓸 수 있다.

국가 경제 위기에 국민들은 세수 부담과 허리띠를 졸라매는데도 정치인들의 품위유지비,복지는 조금도 줄지 않는 구도부터 개선했으면 한다.

 

 

 

 

 

 

대한민국은 분단 휴전국이다.

젊은 나이, 한창 즐기고 싶을 나이에 의무라는 이유로 군대에 끌려가(?) 고생하는 젊은 친구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안타깝다.

하지만 군대는 놀러가는 곳이 아니다. 어찌보면 불합리하지만 그만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 여자 친구를 위해 자신이 조금 더 고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군복을 입고 있는 것만으로도 나라는 지키는 셈이다.

 

2년도 안되는 고생. 힘들다고 하소연하면 더 힘든 곳이 군대이다.

자신이 조금 고생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쉬고, 살 수 있다고 여긴다면 그깟 군 생활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군대는 미군이 아니다. 너무 바라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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